[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양준일이 성희롱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유튜브 '재부팅 양준일' 제작진은 지난 10일 "지난 3일 먹방 라이브에서 언급된 '중고차와 새 차를 통해 비유한 발언'에 관한 악의적인 댓글이 달리고 있어 제작진은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가수 양준일 2019.12.31 mironj19@newspim.com |
이어 "기존 녹화와 다르게 라이브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만 진행하다 보니 평소보다 다른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보고 계신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방송 직후 양준일 선배는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하였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또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글을 바로 게시하지 않은 이유는 일반인인 제작진이, 사건이 확대되어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별도의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다"며 "저희 제작진은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전 준비가 미흡했던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는 더욱더 재미있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양준일은 지난 3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여성 제작진을 향해 "피비(제작진 별칭)는 남친이 있느냐. 성격 급한 남자 얼른 채팅을 달라. 가릴 처지가 아니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격 급한 남자 얼른 채팅을 달라. 새차를 중고차 가격에 사실 수 있는 기회"라며 "'마일리지'도 얼마 안 된 새차를 중고차 가격에 드리겠다. 여기 방송에서 결혼까지 시켜주겠다"고 집요한 발언을 이어가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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