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외통위·문체위, 각 1명씩 줄여
10일 오후 3시 본회의서 개정안 처리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21대 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위원 정수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겸 상임위원회 정수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9일 오후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상임위 정수 조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동을 했다.
회동을 마치고 나온 김성원 원내수석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국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복지위 위원 정수를 2명 증원시켰다"며 "또 산자위원도 1명 증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위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문제를 전반적으로 소관한다. 더불어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문제, 보건복지부 복수 차관제 도입 등을 담당하는 상임위이기도 하다.
산자위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산업환경이 급변하는데 따른 정책 변화,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 지원 강화 등을 다뤄야 한다.
김 원내수석은 이어 "대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한 명씩 감소시키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여야는 이같이 합의된 안건을 오는 10일 오전 11시 상임위원 정수개정 특위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같은 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 정수개정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칠 전망이다.
정수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를 기반으로 여야는 12일 정오까지 각 상임위 별 상임위원 명단을 국회의장에 제출해야 한다.
jh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