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수를 확보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향후 대선 과정에서 경제 재건과 사회 통합을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금부터 (대선일인) 11월 3일까지 이 위대한 나라 전역에서 미국인의 표를 얻으려고 싸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는 이 나라의 영혼을 위한 싸움에서 이기고 경제를 재건하며 모두가 함께 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등을 염두에 둔 듯 "아주 많은 이들이 공중보건 및 경제 위기로 무력함을 느끼고 아주 많은 이들이 오랫동안 그들을 덜 중요하게 여기고 그들의 목숨이 덜 소중하다고 여기는 사회에서 뒤처지고 소외됐다고 느낀다"고 지적했다.
한편 CNN 방송 등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5일 워싱턴DC와 7개 주에서 진행된 민주당 예비선거 결과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1천991명 이상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로써 오는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 맞설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오는 8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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