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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가파식' 대응에 온건 보수파 등 돌린다..11월 대선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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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사망 시위와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대해 '막가파식' 대응과 발언을 이어가자 여권내 보수 온건파가 등을 돌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여당인 공화당의 버팀목인 보수층이 분열할 경우 오는 11월 선거 전략에도 심각한 차질을 야기할 전망이다. 

공화당의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알래스카)은 4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자신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이 힘겹다면서 전날 나온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의 비판 발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머코스키 의원은 "나는 매티스의 발언이 진실되고 정직하며 필요하고,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코스키 의원은 기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계속 지지하는지 묻자 "나는 그것에 힘들어 하고 있다. 오랜 동안 힘들어해왔다"고 답했다. CNN 방송은 머코스키 의원이 11월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머코스키 의원은 평소에도 트럼프 대통령에 적극 지지하는 강경파와 달리 온건 보수파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한편 전날에는 트럼프 정부의 전현직 국방장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반기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워싱턴 세인트 존스 교회 앞에서 성경책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2020.06.04 mj72284@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 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을 지낸 제임스 매티스는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인들을 통합하려 하지 않는 내 생애 첫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연방군 투입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 "우리의 대응을 군사화하는 것은 군과 민간 사회 사이에 잘못된 갈등을 일으킨다"며 반대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이날 언론 브리핑을 자청,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항의 시위와 관련, 미군을 동원해 소요 사태를 진압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나와 미군 장병들은 모두 헌법과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부여 받고 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헌법에 보장된 평화적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항명'이란 분석까지 나왔다.  

한편 지난 2일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공화당 출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올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민주당의 조 바이든을 지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더 힐은 부시 행정부 일부 관료들이 이미 바이든의 선거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을 결성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부시 전 부통령이 실제로 '트럼프 반대' 목소리를 낼 경우 공화당 온건파와 보수성향의 무당파가 대거 이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복장을 한 채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구호를 치켜든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이를 '독감보다 덜 위험하다'고 방심했다가 사망자가 10만명이 넘어서는 불행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살균제 복용 권고' '말라리아 치료제 복용' '중국 책임론' 등을 잇따라 언급했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최근엔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 항의 시위대를 '급진 좌파' '약탈범' 으로 몰아가면서 '군대 투입'과 '최루탄 사용' 등을 적극 주장해 물의를 빚고있다. 백악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근 교회까지 걸어가 성경을 들고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연출한 것도 여론의 못매를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극우 보수층을 결집하고 이들을 11월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막가파식 행보가 이어지면서 공화당 정권의 전통 지지층의 버팀목을 이뤄온 온건 보수층의 피로감과 거부감을 급상승시키는 역효과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기류를 반영하듯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최근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는 11월 대선에서 바이든을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47%, 트럼프 지지 응답은 37%를 기록했다. 이같은 지지율 격차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4월 초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이후 최대 수준이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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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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