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위한 살리기 위해 지난 3월부터추진하고 있는 경제대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거창군청 전경[사진=거창군]2020.06.06 |
'거창군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은 재난 군민지원, 중소기업 지원, 소비 촉진, 공공요금 감면 등 4개 분야에 27개의 세부 대책이 포함되어 있으며, 2개월이 지난 현재 19개 대책은 추진이 완료됐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모든 군민에게는 '거창군민 긴급재난지원금(중위소득 100% 초과)'을, 거창군에 사업장을 둔 모든 소상공인에게는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군비로 동시에 지급했다.
정부나 광역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의 차액만 지급하거나 전혀 지급하지 않는 타 자치단체와 달리, 거창군에서는 모든 군민과 모든 소상공인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거창군민 긴급재난지원금은 가구별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으며, 6월 4일 현재 10314가구 중 6792가구에 지급이 완료되어 지급률은 65.9%이다.
지역내 모든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은 4월 27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6월 4일 현재 6072개 업체 중 4738개 업체가 신청했고, 4122개 업체에 지급이 완료되어 지급률은 67.9%이다.
정부형 지원금은 6월 4일 현재 29284가구 중 28456가구에 지급이 완료되어 지급률은 97.2%이며, 경남형 지원금은 16255가구 중 14324가구에 지급이 완료되어 지급률은 88.1%이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특별 지원사업 △예술인 창작활동 특별 지원사업 △청년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제작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93명의 개인·단체가 신청을 완료했고, 심사 과정을 거친 후 6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수승대 일원에서 '2020 거창 Festival'을 개최해 여름축제에 대한 공백을 메움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년실직자 생계비 100만원 지원 △거창사랑상품권 90억 원 추가 발행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을 위한 재산세 감면 △농기계 임대료 100% 감면 △소상공인 상·하수도 사용료 50% 감면 등 다양한 군민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거창군은 최근 재확산의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방지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등학교, 대학교 재학생 중 코로나19 집중발생지역 출신 유학생 299명의 선별 진료와 검체 채취를 지원했고, 해외입국자 관리, 다중이용시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여부 점검 등 코로나19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농민, 학생, 아동,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등 군민 모두를 아우르는 이번 지원대책은 오직 거창군민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라며 "앞으로도 거창의 경제 활성화와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