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혼자서 레저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간 후 미 입항한 50대 남성이 해경의 수색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울진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7시 32분쯤 경북 울진군 후포 북동방 2해리 해상에서 미 입항 레저보트 수색 중 승선원 A(58)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레저보트는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울진해경이 5일 오후 7시32분쯤 경북 울진군 후포항 해상에서 레저보트 승선원 A씨를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0.06.06 nulcheon@newspim.com |
울진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후포 소재 조선소에서 B(0.97톤, FRP, 승선원1명)호를 수리한 후 혼자 승선, 출항한 후 인근항으로 입항키로 했으나 입항하지 않아 오후 7시1분쯤 A씨의 지인이 신고했다.
울진해경은 신고접수 후 즉시 경비함정과 후포파출소 연안구조정, 울진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 주변해상을 수색 중 오후 7시32분쯤 선박의 부유물과 함께 A씨를 발견,인양했다.
A씨는 구조 당시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과 함께 후포항으로 이동, 119에 인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울진해경은 경비함정을 동원해 B호의 부유물이 있는 곳을 반경으로 수색 중이며,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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