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와 합동으로 지속가능한 양식 산업 육성을 위해 여름철 고수온 대비 전복 양식장 점검 및 전복 사육관리 선상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완도읍, 금일읍, 노화읍, 청산면, 소안면, 보길면 6개 읍면의 전복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수온 피해 양식장 점검 [사진=완도군] 2020.06.04 yb2580@newspim.com |
교육은 전복 산란기 조기 방란·방정을 통해 고수온기 전복 폐사율 저감 방법, 양식장 청소 및 사육관리 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김병학 연구관은 전복 생식 주기에 따른 양식 관리법을 제시하며, 전복 먹이양 조절은 물론 산란기에 가두리 셀터(전복집) 및 그물 세척 등 집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완도군 수산경영과장은 "고수온기 폐사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전복 산란기의 적절한 사육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선상 교육의 호응이 좋은 만큼 내년에는 확대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지속가능한 양식 산업 활성화를 위해 ASC, ASC-MSC 국제 인증 취득 확대는 물론 전문가와 함께 어업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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