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北 비난 일희일비 안해…포스트 코로나 시대 남북관계 준비한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02일 11:54

최종수정 : 2020년06월02일 11:54

"정부, 남북 교류협력 및 남북관계 활성화 위해 노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2일 북한이 선전매체를 동원해 대남 비난전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동해북부선 철도공사, 비무장지대(DMZ) 자연문화 실태조사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부터 차분히 진행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남북관계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선전매체들의 대남 비난에 대한 입장' 요구에 "기본적으로 북한 선전매체에 대해서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정부는 남북교류협력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의 일련의 노력은) 역대 남북정상 간 합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성과를 계승하면서 앞으로 남북관계에서 보다 실질적인 결실을 맺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이 호응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선전매체를 동원해 남북경색 국면의 책임은 한국 측에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또한 남북협력 주무부처인 통일부의 남북교류협력법 개정 추진 등 남북 간 '독자적 협력공간' 형성 노력에도 "진실성이 없다"고 폄하하고 있다.

특히 2일 하루에만 '메아리', '통일의 메아리', '우리민족끼리' 등은 비슷한 논조로 대남 비난 공세를 펼쳤다.

통일부 당국자는 "다수의 선전매체가 한꺼번에 입장은 낸 것은 이례적"이라면서도 "그러나 선전매체 내용들은 대남 비난 일색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정부가)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선전매체가 아닌 공식매체를 통해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연철(앞줄 왼쪽)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6일 판문점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견학 재개 준비상황을 살펴봤다. 사진은 김 장관이 견학코스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통일부]

◆ "6월 말 판문점 견학 재개 위해 만반의 준비"

아울러 통일부는 판문점 견학 재개를 이르면 이달 말에 실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멧돼지 시료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방역 당국의 1차 소견이 최근 통일부에 전달되면서 판문점 견학 재개에 탄력이 붙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서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달 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방역 당국은 그에 따른 추가 위험도 조사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정부는) 판문점 견학이 6월말에 추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밖에 '북한·러시아 간 여객 철도가 이르면 7월 재개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러시아와 북측 관계 당국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시간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통일부는 최근 북한이 유튜브 등을 통해 선전선동 영상을 게재하는 것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유튜브에 나오는 북한 관련 영상은 남북교류협력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다만 유튜브를 통한 북한 동영상은 최근에 나타나는 새로운 현상이기 때문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에 대해 관계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