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의혹' 민주당은 2주간 하락세... 42.1%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지난달 27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통합한 미래통합당 지지도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5~29일 닷새 동안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통합당 지지도는 26.3%를 기록했다. 지난 주 대비 1.5%p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총선 이후 6주간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며 강보합한 결과다. 세부적으로는 서울(5.1%p↑), 60대(5.8%p↑), 70대 이상(5.2%p↑)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3.4%p↓)과 20대(5.6%p↓), 자영업 계층(4.5%p↓)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2020년 5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사진=리얼미터 제공] |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0.4%p 하락한 42.1%였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윤미향 당선인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달 29일 가장 크게 지지도가 떨어졌다.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온 민주당 지지도는 60대(10.9%p↓)와 호남(5.4%p↓), 노동직(4.7%p↓)과 가정주부(3.7%p↓)에서 떨어졌다. 반면 20대(5.6%p↑)·학생(3.8%p↑)·자영업(3.7%p↑)에서는 상승했다.
열린민주당과 정의당도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주 대비 0.6%p 하락한 5.6%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0%p 떨어진 5.0%p였다.
국민의당은 0.2%p 올라 4.0%였으며, 민생당은 0.2%p 떨어져 2.2%였다. 기타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 주와 같은 2.0%p였다.
두 거대 정당의 엇갈린 흐름 속에 무당층은 4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주 대비 0.3%p 오른 12.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25~29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6만 126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8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