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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43% "재난지원금 영향 미미"…'재난수당·세액공제' 원해

기사입력 : 2020년05월29일 11:37

최종수정 : 2020년05월29일 11:37

소상공인 758명 대상으로 '경영활동' 실태조사
이용자 65% 카드 사용…세제감면 및 수당 원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은 향후 '소상공인 재난 수당'과 '세제감면'같은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758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지난 13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사업장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묻자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 없음'이 42.9%로 가장 높게 나왔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020.05.25 jungwoo@newspim.com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3.6%였고, 매우 긍정적 9.1%, 매우 부정적 7.9%, 다소 부정적 6.8%가 뒤를 이었다. 명 수로 따지면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이 없다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대답한 사람은 429명인데 반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인원은 320명이었다.

세부적으로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응답자 443명 중 53%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본인 사업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반면 47%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 개인서비스업, 운수, 창고 및 통신업, 자동차 수리업, 부동산, 임대 및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기타업종에 종사하는 310명의 경우 65%가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업종별로 온도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이 같이 뜨뜻미지근한 반응이 나온데는 긴급재난지원금 이용 형태의 64.3%가 신용/체크카드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이더라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결제시 가게는 일정부분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로나19 관련 우선순위에 놓여야 할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묻자 '별도의 소상공인 재난 수당 지원'이 26.4%로 1위였지만 근소한 차이인 21.6%가량은 부가세 등 직간접세 세제감면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직접적인 현금지원이 필요하다는 업계 요구 만큼이나, 소상공인 긴급대출 같은 소상공인 금융지원정책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다. 실제로 소상공인 2차 금융대출을 신청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의 29.4% 가량은 '기존 대출이 많아서'라고 응답했다. 대규모 현금지원의 가능성을 확인한만큼, 대출보다는 현금지원을 선호하게된 셈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1월 말 이후 소상공인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부정적'이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86.8%에 이르렀다. 사업장 경영비용 중 가장 큰 부담이 된 건 임대료가 38.5로 가장 높았고, 대출이자가 21.9%, 인건비가 18%로 각각 조사됐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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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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