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위 이낙연, 다음 주 당대표 출마 선언 예정
홍 "특정인 연계해 출마 여부 결정 않는다" 견제구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다른 사람 결정에 따라 전당대회 출마 결정이 좌우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출마 여부에 관계 없이 당권에 도전할 뜻을 밝힌 셈이다.
홍 전 원내대표는 27일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 중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출마) 입장을 밝혀왔고 변함이 없다"며 "당대표 선거를 준비해왔고 준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yooksa@newspim.com |
홍 전 원내대표는 이어 "왜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당대표의 의무가 명확해지면 출마할 것"이라며 "다른 사람의 결정에 따라 좌우되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출마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당대표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더 정리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차기 당 대표 조건으로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코로나19 등 위기극복, 차기 정권 창출과 대선 관리를 꼽았다.
또 안정과 통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등 지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이뤄낸 개혁과제 완수 등을 꼽기도 했다.
한편 이낙연 위원장 측은 늦어도 내주 중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 측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본인이 판단할 문제지만 내주 중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우원식 의원 역시 당대표 출마를 준비 중이며 조만간 출마를 공식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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