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의 근대역사 전시공간을 구축한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27일 오전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 이용섭 시장, 장재성 광주시의회 부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문인 북구청장, 이수미 국립광주박물관장, 김오성 광주역사민속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물관장의 경과보고, 이용섭 시장 기념사, 제막식, 상설전시실 순회,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전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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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사민속박물관 개관식 [사진=광주시] 2020.05.27 ej7648@newspim.com |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지난 3년간 '박물관 개보수 및 역사공간 구축' 사업을 통해 노후 시설 보수와 기존 민속전시실 개편, 광주근대역사 전시공간을 추가하고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이름을 바꿔 새롭게 개관했다.
개편된 1층 남도민속실은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시작으로 의식주와 생업, 수공업 및 남도 특유의 예술과 관련한 다양한 테마를 담아 선조들의 생활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신설된 2층의 광주근대역사실은 조선시대 광주읍성을 중심으로 읍성민의 생활상과 의향의 터전으로서 광주를 소개한다.
이용섭 시장은 "역사는 올바르게 기록되고 기억될 때 강한 힘을 갖는다"며 "의병활동과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등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좇아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렸던 광주시민들의 정의로운 역사와 문화가 이곳 역사민속박물관에 '광주역사'로 새겨 넣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의 개관을 시작으로 가장 광주다운 것을 가장 경쟁력 있는 것으로 만들어 가는 일에 더욱 아낌없이 지원하고 의향 광주의 정의로움, 예향 광주의 전통문화예술, 미향 광주의 맛깔스러운 음식 등 광주만의 매력을 브랜드화 하는 일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