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4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개최
"매년 보고 받을 예정…기금 투명성 강화"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는 27일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의 북한에 대한 지속가능발전 역량지원 사업에 향후 6년간 약 6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통일부는 이날 제314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을 열고 남북협력기금에서 오는 2025년까지 490만달러(약 60억49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올해 1차 사업비는 72만달러이며 정부는 매년 사업계획에 따라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UNESCAP은 빈곤 종식, 환경 오염 등 보편적인 세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 회원국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주관해왔다.
이번에는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국제 통계원칙, 통계 이용성 향상 등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쓰일 기금을 정부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의 국제사회 편입과 향후 남북간 하나의 시장 구현에 이번 사업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 결정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UNESCAP과 긴밀하게 협력해 이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며 "매년 연례보고서를 받아 기금 집행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사후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