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와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 주차공간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헌율 시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차환경개선 기본계획 및 주차수급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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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5.27 gkje725@newspim.com |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이번 용역은 주차난이 심각한 도심지역을 대상으로 200여개의 블록을 나눠 주차시설 현황과 수요를 파악했다.
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단계별 주차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일부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하고 홀짝 주차제를 적용해 주차 면수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불법 주정차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익산역 회전교차로와 모현이편한세상 아파트 간 도로는 일방통행으로 변경하고 양방향 주차로 사고 위험이 있는 장신 휴먼시아1단지 아파트 앞 도로는 홀짝 주차제를 적용하기 위한 의견 수렴 절차를 실시하고 있다.
또 영등동과 모현동 인구 밀집 지역에 도로와 인도 폭을 조정해 '개구리 노상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도심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민간 시설의 부설주차장을 시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주차공간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정부의 생활SOC 사업과 연계한 대규모 주차장 건립을 추진해 주차면수를 확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을 위한 주차공간이 많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불편을 해소하고 주차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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