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LPG·전기충전소에 수소충전소가 결합
6월 초까지 수소충전소 8기 대규모 오픈 예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도심 첫 융복합 충전소인 서울 강동 수소충전소가 문을 연다. 서울 동부권과 수도권 동부권역 수소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강동 수소충전소가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강동충전소는 현대자동차가 에너지업계가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업한 사례로 현대차가 충전소를 구축하고 운영은 GS칼텍스가 담당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 완충이 가능하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세종정부청사 수소충전소 조감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20.01.23 jsh@newspim.com |
강동충전소는 기존 주유소, LPG충전소, 전기차충전소에 수소충전소가 결합된 형태로 도심에 처음 들어서는 '융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이다.
'개발제한구역내 수소충전소 허용', '융복합 패키지형 자동차충전소 시설기준 특례' 등의 수소충전소 입지규제 완화 적용을 받은 대표적 사례다.
이번 강동수소충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광주 남구 1기, 충북 청주 2기, 전북 완주 1기, 충북 음성 1기, 충북 충주 1기, 강원 삼척 1기 등 8기의 수소충전소가 차례로 준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수소충전소 구축과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걸림돌이 되는 애로와 규제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율도 정부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통해 현재 40% 수준에서 2022년까지 62%, 2030년까지 100%까지 대폭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중단됐던 '수소경제홍보 TF' 주관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도 재개해 수소충전소의 안전관리현황 등에 대해 현지 주민들에게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충전소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해외업체 인력의 한국 입국이 어려워져 준공전 시운전이 지연되어 준공이 다소 지연된 측면이 있었다"며 "하지만 정부의 필수 해외인력 '14일 자가격리의무' 면제 프로그램 활용, 해외업체와 국내 시공사와의 온라인 시운전 등을 통해 이번에 대규모로 준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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