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 사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26일 부천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A(24·부평구 거주) 씨와 B(50·여·계양구 거주) 씨가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인천의료원 응급실 입구2020.05.26 hjk01@newspim.com |
A씨는 지난 24일부터 발열과 기침, 근육통 증상을 보여 전날 부평구보건소를 방문,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도 지난 23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나 전날 계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한 결과 이날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이송하고 집과 주변시설에 대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 등 접촉자들에 대해 검체 검사와 함께 자가 격리 조치하고 추가 접촉자가 없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3717명 가운데 인천에 사는 것으로 파악된 1469명(파트타임 포함)에 대해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이날 이들 외에 필리핀에서 입국한 남동구에 사는 C(13) 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양은 지난 1월부터 필리핀에 머물다 13일 어머니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를 앞두고 전날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양은 입국 당시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함께 입국한 어머니는 두 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C양을 인하대병원으로 긴급이송하고 집과 주변시설에 대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들 3명을 포함, 모두 150명으로 늘어났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