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홍콩을 다녀온 40대 폭행 수배자가 자가격리 대상이 되면서 경찰에 꼬리를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46)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 [사진=전경훈 기자] 2020.05.23 kh10890@newspim.com |
A씨는 지난해 11월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40대 초반의 후배를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잠적해 수배가 내려졌다.
A씨는 홍콩에서 머물다 지난 9일 입국했으며, 같은날부터 23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다.
방역 당국의 감시·관리 시스템에 포함된 A씨의 정보는 경찰이 A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A씨의 소재를 파악한 경찰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A씨를 체포했다.
또한 A씨는 격리 수칙을 어기고 지난 19일 자정부터 1시간 가량 서구 치평동 일대를 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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