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 미술품·고문서·기록물 등 접수…지난해까지 약 4500여 점 소독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 역사박물관이 지역 박물관과 일반 시민 등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에 대한 무료 소독 서비스를 지원한다.
원주시 역사박물관이 2011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개인 소장 유물 무료 소독 서비스 모습 [사진=원주시청] |
26일 원주시 역사박물관에 따르면 유물 소독은 해충 피해를 막아 장기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조치로 전문화된 시설과 인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특히 유물의 재질 안정성이 검증되고 문화재 소독에 특허를 받은 약제를 사용한 친환경 소독법을 사용한다.
무료 소독 대상은 목재·지류·섬유류로 제작된 미술품과 고문서, 기록물 등이다. 접수·인수 기간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다.
소독은 역사박물관 수장고 내에서 밀폐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 유물은 소장자가 직접 박물관으로 운송해야 한다.
역사박물관은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4500여 점의 문화재 소독을 지원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유물을 기탁·기증받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원주시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각종 해충·세균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문화재의 체계적 관리와 보존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각 기관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