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된 경기도 부천시 거주하는 30대 여성이 자신이 근무하는 대형 물류센터 등지에서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지역 87번째 확진 환자 A씨는 지난 18∼20일 오정동의 대형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면서 200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부터 오전 3시20분까지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퇴근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도 오후 4시10분께 물류센터에 출근해 지난 20일 오전 2시까지 근무했다.
A씨는 지난 20일에도 오후 4시5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5분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단기 근무자 1300여명이 머무는 이 물류센터에서 많은 근무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천시는 현재 물류센터에서 다른 지역 근무자를 포함해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 물류센터는 운영을 중단하고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천시 워크루스 선별진료소 전경. [사진=부천시] 2020.05.25 hjk01@newspim.com |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