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오는 9월 1004섬 신안으로 향할 한국 대표팀 6명이 모두 결정됐다.
2020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예선이 20·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틀간 열린 예선에는 만 50세 이상(1970년) 시니어 기사 48명이 참가해 12대1의 경쟁률을 뚫고 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출전선수. [사진= 한국기원] |
그 결과 서능욱·김종수 9단이 2년 연속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고, 지난해 예선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차수권 7단이 3연승으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시니어 막내' 김영환 9단은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황원준 9단, 이형로 5단, 권갑용·김수장 9단을 차례로 꺾고 예선을 통과했다.
본선 진출자 4명은 랭킹시드로 본선에 직행한 서봉수·유창혁 9단과 함께 2020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는 한국 6명, 중국·일본·대만 각각 3명씩, 후원사 시드 1명 등 총 16명의 시니어 기사가 참가해 16강 개인전과 3인 단체전 2개 부문으로 열린다.
전남 신안군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9월18일 오전 11시 추첨식을 겸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9월 18~22일 매일 오후 2시30분에 열리는 개인전은 16강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며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9월 19~22일 매일 오전10시에 대국을 벌이는 단체전은 3인이 1팀을 이뤄 국가별 1팀이 출전한다. 6명이 참가하는 한국은 선수단 협의 후 단체전에 출전할 3명의 선수를 결정한다. 각팀 1~3장은 상대팀 같은 지명 선수와 대결을 펼치며 팀승수→개인승수→1장 승수→2장 승수→3장 승수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우승팀에게는 15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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