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확장재정 비판' 이혜훈, 기획예산처 첫 수장으로…한국 경제 '시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정부, 보수 경제통 초대 예산 수장에
여권 핵심 아닌 야당 출신 3선 의원 발탁
첫 출근길서 "韓 경제 회색 코뿔소" 진단
韓 경제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 지적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6년 1월 출범을 앞둔 기획예산처의 초대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되면서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여권 핵심 인사가 아닌 보수 진영 3선 출신의 경제통을 예산 컨트롤타워 수장으로 선택한 것은 단순한 통합 인사를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 후보자는 진보진영에서 펼쳐왔던 '확장 재정' 노선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온 만큼 향후 어떤 전략을 취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이 후보자는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그는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 코뿔소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회색 코뿔소(Gray Rhino)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취지다. 이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풀어낼 수 있는 정책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후보자가 과거 의원 시절 발의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최저임금 이하의 근로계약 자체를 위법으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전에 차단하자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으로 현 정부가 주문하는 '현장 체감형' 민생정책과 맞닿아 있다.

이자제한법도 민생정책과 결을 같이 한다. 당시 이 후보자는 기존 체계가 각종 수수료와 연체료를 통한 편법 고금리 구조를 방치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불법·편법 금융 근절, 과도한 채무 구조 개선 등 현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금융 약자 보호'와 같은 맥락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다만 초대 기획처 장관이 갖는 상징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처는 기존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떼어내 총리실 산하에 두는 구조로, 현 정부 조직 개편의 핵심 축이다. '예산 권력 분산'을 제도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취지로 반발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진보 정부의 확장 재정 정책에 강도 높게 비판했던 이 후보자의 입장 변화 여부도 관심이 주목된다. 이 후보자는 2017년 바른정당 대표 시절, 문재인 정부의 재정정책을 평가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2020년에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재난기본소득'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했다.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면서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하며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