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하회하며 3만명을 웃돌며 정점을 기록한 데서 6배 이상 줄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21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32만8457명으로 하루 동안 4274명, 사망자는 15만9172명으로 1860명 늘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그래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었다. 이어 4월 말부터 2만명 밑으로 한층 내려선 후 1만명 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드디어 5000명을 밑도는 수준까지 내려갔다.
각국의 통계를 ECDC보다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1일 오후 7시 32분 현재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영국(24만9619명)이 전 세계에서 4번째를 기록했다.
영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러시아와 브라질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며 네 번째로 물러섰다.
뒤를 이어 스페인(23만2555명)과 이탈리아(22만7364명), 프랑스(18만1700명), 독일(17만8545명)이 전 세계 5~8번째를 기록 중이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됐다.
이 외 벨기에 5만6235명, 네덜란드 4만4647명, 스웨덴 3만1523명, 스위스 3만694명, 포르투갈 2만9660명, 아일랜드 2만4315명, 폴란드 1만9983명, 루마니아 1만7585명, 오스트리아 1만6404명 등으로 신규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영국이 3만5786명으로 여전히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3만2330명), 프랑스(2만8135명)과 스페인(2만7888명)이 세계 3~5번째, 벨기에(9186명)와 독일(8173명)이 세계 7~8번째를 각각 기록했다.
이 외 네덜란드(5767명), 스웨덴(3831명), 스위스(1893명), 아일랜드(1571명), 포르투갈(1263명), 루마니아(1151명), 폴란드(965명), 오스트리아(633명), 덴마크(554명), 헝가리(473명), 핀란드(306명) 체코(304명), 등에서도 연일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으나 신규 사망자는 현저히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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