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퍼닐라 린드버그와 맞서 한국과 미국서 25일 샷 결투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골프여제' 박인비와 유소연 등이 스크린 대결을 펼친다.
골프존은 "박인비와 유소연, 리디아 고(뉴질랜드), 퍼닐라 린드버그(스웨덴)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참가하는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 스크린 골프 대결이 열린다. [사진= 골프존] |
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참가하는 국제 스크린골프 대회가 열리는 것은 최초다. 이 대회는 한국과 미국의 스크린골프 대회장을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해 진행한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25일 밤8시(미국 현지시간 25일 오전7시) 한국의 대전 유성구 소재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리디아 고와 퍼닐라 린드버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의 월드 골프 빌리지 안에 위치한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각각 플레이 한다.
박인비는 2008년 6월 US오픈에서 첫 우승을 한뒤 LPGA 메이저대회에서만 7승을 작성했다. 유소연은 2011년 US여자오픈,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 등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수확했다. 리디아 고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6년 ANA 인스퍼레이션 등에서 메이저 2승을, 린드버그는 2018년 ANA 인스퍼레이션서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 18홀 포섬, 2라운드 18홀 포볼 등 총 36홀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며,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코스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 1만달러는 코로나19 자선금으로 기부된다.
박인비는 "코로나19로 인해 LPGA 투어가 중단되어 대회가 많이 그리웠다. 먼 나라에 있는 LPGA 투어 동료 선수들과 함께 실시간 매치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고, 이번 경기를 통해 전세계 골프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프존 박강수 대표이사는 "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13시간 이상 시차가 나는 먼 해외에서 참여하는 스크린골프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