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학생의 꿈과 끼, 예술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창의예술 및 예술메이커 체험전용 공간인 광주학생문화예술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광주중앙초등학교 부지 내에 연면적 2790㎡의 2층 규모로 설립될 해당 센터는 73억 8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고, 오는 2021년 9월 개원 예정으로 현재 건축 설계 중에 있다.
광주학생문화예술지원센터(가칭) 조감도 [사진=광주시교육청] 2020.05.21 yb2580@newspim.com |
센터 설립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학생들의 창의융합예술 역량 육성을 위한 교육감 공약사업이고, 지난해 3월 시의회에서 제정한 '광주시교육청 학교문화예술교육 진흥 조례'에 기반하고 있다.
센터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및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와 협업해 초·중학생 대상 예술창작체험·예술메이커 프로그램·방학예술캠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동구청 미로센터와 연계해 청소년·지역주민 대상 특화프로그램도 진행해 예술의 거리를 거점으로 한 지역 문화예술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음악·미술·공연·영상예술 분야를 두루 체험할 수 있도록 센터에 실용음악·국악·난타·작곡·한국화·생활디자인·공예·건축·고전무용·실용무용·연극·영상제작 등 프로그램 특성에 맞는 12개 체험 공간을 구축하기로 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예술교육은 기존 제작·감상하는 것에 국한되면 안 되고 창작·소통까지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센터는 학생의 예술교육만을 위한 것이 아닌, 예술의 거리를 중심으로 청소년·예술가·지역민이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존재해야 하며,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소통을 통해 문화예술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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