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시장-도레이첨단소재, '야간경관조성사업' MOU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구미시가 추진하는 국가산업단지 '빛의 랜드마크'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21일 구미시에 따르면 장세용 시장은 전날 도레이첨단소재 구미1공장 대회의실에서 도레이첨단소재(대표이사 전해상)와 '구미 산업단지 야간경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도레이첨단소재 구미1공장의 '고상중합탑'시설을 활용한 '빛의 랜드마크사업'이 구미시와 도레이첨단소재 간의 업무협약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진은 조감도.[사진=구미시] 2020.05.21 nulcheon@newspim.com |
이번 협약은 도레이첨단소재 구미1공장(공단동 소재) 내의 '고상중합탑'시설을 활용한 야간경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대상시설의 소유주인 도레이첨단소재와 사업의 주체인 구미시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빛의 랜드마크'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지난 50여 년간 구미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국가산업단지 제1단지가 최근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됨에 따라 스마트 산단, 혁신지구 지정 등 다각적인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구미시는 국가산단 내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휴 산업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왔다.
이번 '구미 산업단지 야간경관 조성사업'도 산업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
도레이첨단소재의 '고상중합탑'은 현재 사용이 중단된 유휴시설로 보존의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높이 약 55m, 넓이 약 25m의 규모로 구미 국가산단을 대표하는 산업시설이다.
앞서 장세용 시장은 지난해 도레이첨단소재 현장을 방문해 '고상중합탑'의 역사성과 효용가치를 설명하고, 해당 기업에 존치와 활용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같은 노력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총사업비 8억 원(도비 4억 원, 시비 4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광평동에 위치한 수출산업의 탑과 함께 추진되며, 오는 6월에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7월부터 9월까지 설치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아름답고 독특한 조명 연출과 함께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기술지원을 통해 구미의 첨단 IT기술인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체험공간을 마련해 홍보 및 관광산업과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원 도시환경국장은 "도레이첨단소재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번 사업의 추진을 가능케 했다"며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비롯 향후 시설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구미산업단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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