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학원강사' 연관 30명…누적 환자 140명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미추홀구에서 코인노래방에 다녀온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 2명의 가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코인노래방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의 수강생들이 다녀간 곳이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용현동에 거주하는 A(18) 군과 그의 어머니(45)가 차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지난 6일 미추홀구의 비전프라자 2층에 들어 서 있는 탑 코인노래방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A군과 함께 코인노래방에 들른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18) 군의 어머니(45)와 남동생(12)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뉴스핌] 인천 미추홀구 운동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모습[사진=미추홀구]2020.05.14 hjk01@newspim.com |
탑 코인노래방은 지난 6일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원강사의 수강생들이 다녀간 곳이다. 이 학원강사는 지난 2~3일 이태원의 킹클럽 등지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의 어머니는 지난 16일과 18일 서구지역의 마트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학원강사와 연관된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학생과 유아 16명을 포함해 총 30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상대로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는 총 1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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