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셀엘씨주 연간 2만팩 생산 가능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용인 셀센터(Cell Center) 내 GMP시설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셀센터는 2018년 연면적 2만820m²(약 6,300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완공됐으며, 최근까지 GMP 허가를 위한 시험과 밸리데이션(Validation)이 진행됐다.
GC녹십자의 셀센터 전경 [사진=GC녹십자 제공] |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셀이 셀센터에 약 11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중 세포치료제 생산 및 연구개발에 최적화된 시설과 장비에 700억원이 투자됐다.
이번 제조허가를 통해 셀센터에서 연간 2만팩(pack)의 이뮨셀엘씨주 생산이 가능해진다. 현재 생산시설인 서울 가산동 GMP는 올해 하반기까지 용인 셀센터로 통합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셀센터는 세포치료제 생산에 최적화된 cGMP수준의 첨단 설비 및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고도화된 관리 및 생산을 위한 전산시스템이 도입됐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세포치료제 생산시설로 국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셀센터는 이뮨셀엘씨주 생산 CAPA 확대 외에도 세포치료제 전문 CMO 사업 및 차세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부문에서 GC녹십자R&D센터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고 전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셀센터 제조허가를 통해 이뮨셀엘씨주 생산 CAPA를 확보하고 생산성 향상 및 장기적으로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최첨단 생산시설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높은 안정성과 품질을 갖춘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세포치료제 CMO 사업을 본격화해 미국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CAR-T치료제와 글로벌시장 진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셀의 주력제품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특수한 배양 과정을 통해 항암 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