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업종, 순이익 전년대비 110.13% 급증
금융업, 영업이익·당기순이익 16.52%, 19.57%↓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48%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92사(652사 중 60사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495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8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9조원, 당기순이익 11조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20%, 47.80%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3.93% 및 2.23%로 전년동기 대비 1.83%p, 2.08%p 낮아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제외(매출액 비중, 11.17%)할 경우, 매출액은 440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31%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40.98%. 61.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2.96%, 1.40%로, 전년동기 대비 2.07%p, 2.27%p 하락세를 기록했다.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말 부채비율은 117.54%로, 2019년 말(112.96%p) 대비 4.58%p 증가했다.
[표=거래소] |
업종별 매출액은 의약품(16.62%), 음식료품(9.07%), 운수장비(6.53%), 통신업(3.52%), 건설업(3.29%), 전기전자(3.22%), 기계(1.88%), 서비스업(1.47%) 등 8개 업종에서 증가했다.
감소업종은 의료정밀(-12.18%), 철강금속(-7.05%), 섬유의복(-6.61%), 운수창고업(-5.66%), 유통업(-4.86%), 전기가스업(-4.37%), 비금속광물(-1.99%), 종이목재(-1.65%), 화학(-0.17%) 등 9개다.
순이익은 음식료품(156.33%), 의약품(110.13%), 종이목재(52.14%), 의료정밀(5.36%) 등 4개 업종은 흑자가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업(-75.70%), 철강금속(-57.97%), 유통업(-39.08%), 운수장비(-34.00%), 통신업(-11.03%), 건설업(-5.20%), 전기전자(-2.85%) 등 7개 업종은 흑자가 감소했다.
적자기업 현황은 연결기준으로 181사(30.57%)가 당기순이익 적자를, 411사(69.43%)는 흑자를 기록했다.
1분기 금융업종에 속한 41개사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조2000억원, 5조300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16.52%, 19.57% 감소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영업이익이 기타(8.69%) 업종이 유일하게 늘었다. 반면 증권(-62.63%), 은행(-11.37%), 금융지주(-11.37%), 보험(-3.87%)은 줄었다.
순이익도 역시 기타업종이(5.07%) 증가했다. 증권(-67.05%), 금융지주(-13.13%), 은행(-10.26%), 보험(-8.6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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