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매매 거래량 7만3531건..수도권·서울 '반토막'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월간 주택매매 거래량이 5개월만에 1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7만3531건으로 전월(10만8677건) 대비 32.3% 줄었다.
월간 주택매매 거래량이 10만건 이하를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작년 4월(5만7025건)과 비교하면 28.9% 증가했다.
4월 거래량은 지난 2월 20일 이전에 계약한 경우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2월 21일 이후에 계약한 경우 30일 이내 신고 건을 집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거래시장 침체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거래량은 3만6852건으로 전달(6만5051건) 대비 43.3% 줄었다. 서울은 9452건으로 전달(1만6315건) 보다 42.1% 감소했다.
강남4구 거래량은 1381건으로 전달(2088건) 보다 33.9% 줄었다.
지방의 주택매매 거래량 감속폭은 수도권 보다 적었다. 지방 거래량은 3만6679건으로 전달(4만3626건) 보다 15.9% 줄었다.
세종 거래량이 893건에서 517건으로 42.1% 줄었고, 대구도 4380건에서 2826건으로 35.5% 감소했다.
반면 전남 거래량은 2847건에서 4046건으로 오히려 42.1%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8972건으로 전달(7만9615건) 대비 38.5%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4559건으로 전달(2만9062건) 보다 15.5% 감소했다.
4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39만8806건으로 전년 동기(20만2112건) 대비 97.3% 늘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7만216건으로 전년 동기(16만1744건) 보다 5.2% 늘었다. 수도권은 11만6895건, 지방은 5만332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0.4% 증가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