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주간 중국 증시브리핑] '양회 랠리' 기대감에 '2900선 안착' 전망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09:51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09:51

21일 양회 개최 전후해 바닥 찍고 상승 전망
인프라∙소비 핵심 아젠다, 관련주 수혜 기대
'화웨이' 제재로 촉발된 미중 갈등은 리스크로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이번 주(5월 18일~22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이상 연기됐던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가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중국 대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로 격화된 '미중 2차 무역전쟁' 발발 위기감이 중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된다.

지난 주(5월11일~5월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93%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0.33% 떨어졌으며, 창업판은 0.04% 내렸다.

지난 주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로 순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본토 A주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 자금)은 40억6200만 위안으로, 8주 연속 외국인 자금은 A주로 순유입됐다. 선구퉁(深股通,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한 선전 주식 거래)을 통해 41억6400만 위안이 유입됐고, 후구퉁(滬股通,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한 상하이 주식 거래)을 통해 1억200만 위안이 유출됐다.

이번 주는 '양회'라는 초대형 호재성 재료가 등장하면서, 상승장 연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전망이다. 오는 21일 제13기 3차 정협을 시작으로 22일부터는 제13기 3차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만큼,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양회 시즌이면 중국 증시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양회 랠리'가 올해도 재현되면서 중국 증시는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장세를 연출, 금주 2900선 구간에 안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회 랠리란 양회 개최를 전후해 정책 수혜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의 상승세가 연출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올해 양회에서는 '인프라 투자'와 '소비 촉진 정책'이 핵심 아젠다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중국 전문 기관들은 양회 효과에 힘입어 인프라와 소비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초강력 제재로 2차 미중 무역 전쟁 발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중국 증시에 대외적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반도체 관련 기술을 활용하는 해외 기업도 화웨이에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에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의 기술 활용도가 25% 미만일 경우,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도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

미국의 '화웨이 고립화' 제재로 화웨이의 부품 공급망이 전면 차단되면서 화웨이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됐다. 특히, 화웨이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와의 연결 고리마저 끊길 경우, 화웨이의 공급망은 사실상 붕괴 위기에 처하게 된다.

중국 당국은 이를 화웨이에 대한 전 세계의 반도체 공급망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판단,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서는 퀼컴, 시스코, 애플, 보잉 등 미국 기업을 겨냥한 중국 당국의 '맞불 제재'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미중 2차 무역전쟁 발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화웨이 공급망 차단에 따른 미중 갈등 격화가 A주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여러 기술 관련 테마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A주 전체 흐름에도 단기적인 압박을 주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다만, "금주 양회 개최에 따른 정책적 호재가 예상되는 만큼, A주의 반등 장세 분위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5월 11일~5월 1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차이신(財新)]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