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전문가 진단] "시진핑, '포스트 코로나' 첫 순방국으로 한국 택할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진핑 "한중, 코로나 대응과정서 한 배 탔다"
전문가 "한중관계만 집중하면 미국 놓칠 수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지난 2016년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회복하는 모습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이후 첫 순방국으로 한국을 선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 주석은 1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금년 중 방한하는데 대해 굳은 의지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이웃은 금으로도 바꾸지 않는다"며 한중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거듭 피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한중 정상의 통화를 14일자 1면 톱기사로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코로나19 공동 대응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은 시종일관 수망상조(守望相助·서로 살피고 돕다)하고 풍우동주(風雨同舟·비바람 속에 한 배를 타다)하면서 상호 지지하고 도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12.23.photo@newspim.com

◆ "중국 보은리스트 1위는 한국"

한중관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중관계를 고려하면 시 주석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을 먼저 찾아 성의를 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중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세계 1·2위의 확진자 수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상호 협력하며 가장 빠른 속도로 신규 환자수를 줄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수근 중국 산동대 객좌교수는 "한국과의 관계를 계속해서 강화시키고 싶은 시 주석은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해외방문 첫 국가로 한국을 선택할 것"이라며 "중국은 사드 문제도 빨리 해결하고 싶어했고, 한국은 코로나 국면에도 중국을 많이 도와줘 '보은 리스트'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또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자신들을 지지하고 적어도 미국 쪽에만 다가가지 않는 국가를 확보해야 하는데 바로 옆의 중견국인 한국은 대단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시진핑 방한이 성사되기 전까지 우리 정부와 기업의 요구를 조금씩 들어주며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터장도 "지난해 말부터 한중은 사드로 경색된 국면을 풀어야겠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아직 유럽이나 미국 등은 코로나19 방역이 잘 되어있지 않은 만큼 시 주석은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을 대외활동 재시작 기점으로 삼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의 방한은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당시인 2014년 7월 이후 6년 가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중은 지난해 12월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을 계기로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중 방한에 합의했으며,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연내 방한'이라는 현실적인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 

외교부는 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 주석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이태원발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중국 동북 3성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은 방한 일정을 잡기 쉽지 않다. 중국은 다음 주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도 개최해 바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중·한미·미중외교 모두 고려해야"

중국의 '한중 우호 강조'와 시 주석 방한이 우리 외교에 플러스 요인만 있지는 않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관계가 악화된 미국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한국을 이용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률 동덕여대 교수는 "최근 분위기가 한중 양자 차원에서는 좋은 게 맞지만 중국이 시 주석의 방한에 대한 반대급부로 한국에 무언가를 요구할 경우 우리가 미국과 논의해야 하거나 미국의 심기를 건드릴 사안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이 시 주석의 방한과 사드 갈등 해소,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해제 과정에서 '미국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한국 배치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요구할 경우 우리 정부로선 난처해질 수 있다. 중국이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 역시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과 정면충돌하는 사안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시 주석이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과 궤를 달리하라는 요청을 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은 대만이 옵저버 자격으로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우방국을 설득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중국은 한국에 대만을 반대하라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동률 교수는 "우리에게는 중국과 미국 모두 중요해 한중관계 개선과 시 주석의 방한을 '선물'로 생각하며 마냥 좋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한중, 한미, 미중 외교를 모두 보고 전략적으로 조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