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3학년 교실 수업은 일단 유보
고3 외국인 학생 대학입시는 화상 면접으로...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 초중고 각급 학교가 6월 상순 전면 개학에 들어간다.
13일 베이징시 교육 당국은 6월 1일~ 8일 까지 초중고 2020년 상반기 개학 스케줄을 발표,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교실 수업을 초등 1~3학년 제외하고 전면 재개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초중고 각급 학교는 코로나19 때문에 올 상반기 한 학기 동안 개학을 못하고 장시간 재택 인터넷 수업을 진행해 왔다. 교실 수업이 재개되는 것은 3개월 여만이다.
베이징시는 우선 6월 1일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의 학교 교실 수업(정식 개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고등학교 3학년생은 4월 27일, 중학교 3학년생은 5월 11일 자로 개학을 해 정상 교실 수업을 진행중이다.
6월 6일 부터는 코로나19 방역 조건을 갖춘 대학의 졸업반 학생들에 대해 허가를 거쳐 캠퍼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베이징시 당국은 6월 8일에는 초등학교 4,5학년의 교실수업을 재개하고 유치원도 개원 조건을 구비한 경우에 대해 원내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초등학교 1~3학년 생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본 뒤 개학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의 대입시험인 까오카오(高考)는 7월 초로 한달 연기 됐으며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외국인 학생들의 중국 대학 입학시험은 필기시험 대신 주로 화상 면접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시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됐다고 판단, 6월 상순 초중고에 대한 전면 개학에 들어간다. 중 3과 고 3 학생들은 앞서 4월 7일 부터 교실 수업을 재개했다. [사진=바이두] 2020.05.14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