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액면의 4~5배 소비 창출 효과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 전역에서 약 200억 위안에 가까운 소비 쿠폰이 발행돼 소비 회복에 적지않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국 경제일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28개 성의 총 170여 개 지방정부와 사회 자금을 합쳐 총 190여 억 위안의 소비 쿠폰이 발행돼 소비 활동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일보는 상무부 조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기 대응 차원에서 발행되는 소비 쿠폰이 소비 심리를 일깨우고 주민 소비 활동을 증진시키는데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소비 쿠폰 발행은 단기내에 사회 소비를 증가시키는데 확실한 기여를 했고 특히 조업및 생산 재개 상황과 5.1노동절 연휴 소비추세로 볼때 향후 소비 회복의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소비 쿠폰 발행은 현재 저소득 계층에 대한 보조와 특정 산업용 할인권, 기업에 대한 쿠폰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발행되고 있다. 기업에 대한 쿠폰은 세금 감면과 5대 보험 및 공적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발행 효과 면에서 소비 쿠폰은 통상 액면의 4~5배에 달하는 소비를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터넷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소비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데도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소비쿠폰 발행 등 내수 시장 회복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베이징 중심가에 위치한 왕푸징 서점이 노동절 연휴가 들어있는 5월을 맞아 문화 도서 할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2020.05.13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