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1분기 시황 급락 속 수익성 안정 기조 유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팬오션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15.8% 감소했지만 2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팬오션 로고 [로고=팬오션] 2020.05.13 iamkym@newspim.com |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1.5%, 20% 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율 상승 효과에 따라 원화 기준으로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팬오션은 1분기가 전통적인 해운 비수기이고, 춘절 및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수요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브라질 강우 및 호주 사이클론에 따른 철광석 공급 급감, 인도 등 주요 수입국의 락다운 등 외부 환경 악화로 인한 시황 급락이 이번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외부 불확실성의 확대로 1분기에 시황이 급락했지만 용선 영업 확대로 수익성 안정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용선 영업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현재의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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