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5월 6일 이태원일대 방문 여부 광범위 전수조사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연휴에 이태원을 방문한 사실이 있는 강원도 내 원어민교사와 정부 초청 영어봉사 장학생(TaLK) 61명 전원이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 등으로 영업이 중단되면서 텅 빈 서울 이태원 거리[사진=뉴스핌DB] 2020.05.13 nulcheon@newspim.com |
13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연휴기간 이태원일대를 방문한 원어민보조교사·TaLK장학생 6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이태원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원어민보조교사와 TaLK장학생의 진료 및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전수조사 결과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61명 중 클럽이나 주점을 방문한 인원은 6명이다. 이 중 2명은 확진자 발생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식사나 쇼핑 등 단순 방문으로 나타났다.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지만 해당 원어민보조교사와 TaLK장학생에 대해서는 2주간 재택근무를 조치했다.
도교육청 김벽환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일 뿐이므로 방문자에 대한 비난이나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사회 불안감을 조성하는 가짜뉴스 및 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도교육청의 정확한 정보를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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