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정부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합동 추진하는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 공모에 여수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단지 대개조는 주력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거점 산단을 지정하고 연계 산업단지 또는 지역을 묶어 일자리 혁신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컨설팅을 통해 지원하는 협력 사업이다.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여수시] 2020.05.12 wh7112@newspim.com |
77개 사업에 국비 1조 171억원과 지방비 4235억원, 민간자본 2638억원 등 모두 1조 8047억 원이 투입된다.
여수국가산단(석유화학)을 거점산단으로 광양(금속,비금속)과 율촌제1산단(금속,기계,화학,이차전지), 여수·광양항 항만부지(물류)를 연계해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3년간간 일자리 1만 5000개를 창출하며, 생산 35조 증가, 산업재해 10% 감소, 대기오염 배출량 15% 감소, 물류비용 150억원 절감이 기대된다.
여수국가산단은 오랜 기간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었지만 장치산업의 특성상 일자리 창출 효과는 제한적이고, 안전사고와 대기오염에 대한 문제로 개선이 시급한 시점에 산단 대개조 지역에 선정돼 혁신성장 동력을 얻게 됐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번 선정은 50년이 경과한 여수국가산단의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이 절실한 시기에 이룩한 쾌거"라며 "고생한 전남도와 여수시 관계공무원, 전남테크노파크, 산업단지공단 여수광양지사 등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투자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전남동부권 산업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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