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채널A-검사장 유착' 보도한 MBC, 검찰 자료제출 요구 거부

기사입력 : 2020년05월08일 18:13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6:29

MBC, '검언유착' 자료 제출 요구 거부…"취재원 동의해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검사장 간 유착 의혹을 보도한 MBC에게 8일까지 취재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MBC 측이 이를 거절했다.

MBC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검찰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공문을 보내 취재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해왔지만 그동안 자료 일부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고, 검언유착 정황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며 자료제출 요구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MBC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지난 4일 다섯 번째 공문을 보내왔고, 이날 검찰에 회신공문을 발송함과 동시에 두 공문의 내용을 공개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종합편성채널 (주)채널에이(채널A). 2020.04.22 dlsgur9757@newspim.com

검찰이 MBC 측에 요청한 자료는 △채널A 기자가 신라젠 대주주 이철에게 보낸 서신 △신라젠 대주주 이철이 귀사에 보낸 서면인터뷰 자료 △채널A 기자들과 신라젠 대주주 이철의 대리인 지모씨 간 대화가 녹음된 파일 및 그 녹취록, 채널A 기자들과 성명불상의 검찰 고위 간부의 통화 내지 대화가 녹음된 파일 및 그 녹취록 △채널A기자들과 위 지 씨 간의 대화 내지 만남 장면이 촬영된 촬영물 △기타 채널A 기자 사건 취재와 관련한 취재 관련 자료다.

MBC는 이에 대해 "홈페이지에 기 공개돼 있다"는 이유와 "제보자가 제공한 것으로 범죄혐의가 확인되지 않은 자료를 취재원 동의 없이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것은 취재윤리를 위배하는 것으로 응할 수 없다"는 이유 등을 들었다. 특히 해당 검사장과의 녹음파일 및 녹취록 제출 요청에 대해서는 "채널A 또는 해당 기자에게 제출을 요구해야 할 사항이며 본사는 그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MBC는 지난 3월 31일 신라젠 사건 수사를 두고 채널A의 기자 이모 씨가 윤석열(61·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장의 유착관계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채널A 사회부 소속 모 기자는 신라젠 전 대주주이자 VIK 전 대표인 이철 측 대리인에게 접근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비위를 제보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윤 총장의 측근인 검사장이 기자와 나눈 통화녹음을 들려줬다고 한다.

보도 이후 각종 고소·고발이 이어지자 검찰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에 일괄 배당하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채널A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기자들의 반발로 2박 3일간 대치하다 일부 자료를 임의제출 받는 방식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핵심 자료는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