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하이샵 협동조합 김만연 이사장 연임
물품교환시스템 도입· '하이큐' 브랜드 도입, 매장 리모델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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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샵 김만연 회장 [하이샵 제공] |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그동안 고속도로 휴게소 주력상품이 중국산 제품이었다면 이제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보를 위해 하이샵이 전면에 나서야 할 때다."
김만연(61) 한국고속도로 휴게소 하이샵 협동조합 이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하이샵 협동조합은 지난달 경기도 용인 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장직 연임의 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2024년 4월까지다.
김 이사장이 진뒤지휘하는 한국고속도로 휴게소 하이샵 협동조합은 한국도로공사 공식 파트너다. 과거 고속도로 휴게소 인근에서 흔히 볼수 있던 노점트럭을 2011년부터 각 휴게소 노란자인 화장실 근처 조립식 매장으로 양성화 한 것.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이 과정을 조율한 주인공이 김 이사장이다.
협동조합 형태로는 2015년에 만들었고, 지난해 말 중소기업중앙회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소상공인으로서 입지를 마련한 것이다. 현재 하이샵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기반으로 모두 20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하이샵의 제2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품 호환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구매한 제품을 전국 어느 휴게소 하이숍 매장에서도 교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아울러 '하이큐'라는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본격적인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국 200여개 하이샵 매장을 새단장하고, 공간을 넓히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초소형 블루투스, 차량용 급속 휴대폰 충전기, 고급형 선글라스 등 우수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중기 발전에 도움이 되는 하이샵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