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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 충격에 2년물 수익률 사상 최저

기사입력 : 2020년05월08일 06:33

최종수정 : 2020년05월08일 06:33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경기 침체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또 한번 폭증하면서 7일(현지시간)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640%로 6.5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337%로 6.1bp 내렸다. 통화정책 기대에 특히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129%로 5.5bp 하락,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을 신청한 미국인은 320만명으로 직전주 380만명보다 줄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10만건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별도로 1분기 노동 생산성은 2.5% 하락하며 지난 4분기 1.2% 증가에서 큰 폭 감소했다. 다만 5.5%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투자자들은 오는 8일 발표되는 4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기록적 규모인 2210만개의 일자리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단기간 내 경제 회복 전망이 암울하다며 보다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4월 고용 보고서에서 엄청난 일자리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단기 국채 수익률 하락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정책금리를 제로(0) 이하로 인하하지 않겠다는 연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2021년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했다.

BMO캐피털마켓의 존 힐 금리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2년물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더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그들(연준)이 그 길을 가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증명하기 전까지는 마이너스 금리는 계속해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포트글로벌시큐리티의 톰 디 갈로마 국채 트레이딩 분석가는 "코로나19가 경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2분기에는 상당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느낌이 강해지고 있는데, 아마도 3분기에는 출혈이 있을 것"이라며 "시장은 여전히 무기력한 회복세를 보일것이라고 믿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표단이 이르면 다음주 1단계 무역 협정 이행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책임론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새로운 무역전쟁으로 비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의를 계기로 무역 협상이 재개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목표치 등 통화정책 기조를 현행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영란은행은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4%를 기록하고 실업률이 8%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눈을 가리고 고뇌하고 있다. 2020.03.21 mj72284@newspim.com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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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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