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곡성작은영화관을 활성화하고자 전 직원 영화티켓 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 개관한 곡성작은영화관은 2개의 상영관과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극장이 없어 최신 개봉작을 보기 어려웠던 농촌지역에 문화적 단비같은 역할을 해왔다. 그러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27일부터 2달간 휴관하게 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은 영화관 전경 [사진=곡성군] 2020.05.07 yb2580@newspim.com |
이에 따라 곡성군은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8일까지 영화 관람권 구입 독려에 나섰다. 관람권 구입을 통해 영화관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에 힘을 실어줘 군민들의 문화적 향유권을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구입한 티켓은 사용기한이 무기한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이후에 사용하면 된다"며 "코로나19가 안정되면 가족 친지 이웃과 함께 구입해놓은 티켓으로 그동안 누리지 못한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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