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관련 기관들과 함께 초미세먼지 배출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선박 등 항만과 공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선다.
인천시는 항만과 공항을 두고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미세먼지 관리계획을 마련하고 12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항 저속운항해역 위치도[사진=인천시] 2020.05.06 hjk01@newspim.com |
시와 관련기관들은 인천지역 초미세먼지(PM2.5) 배출 비중의 10.1%를 차지하는 선박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은 인천항 일대 해역을 황산화물 배출규제해역으로 지정하고 3000t 이상 외항선을 대상으로 항비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또 일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항만 내 날림먼지 사업장을 단속하고 운행차량 배출가스도 점검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미세먼지는 배출원인 공항 특수차량·운행차량의 배출가스를 정기점검하고 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항공기 지상 전원공급 장치 설치, 친환경 차량 확충 등을 통해 지속해서 줄여나갈 계획이다.
인천은 미세먼지 배출원 중 비도로오염원이 전체의 24.1%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백현 인천시 환경국장은 "이번 항만‧공항 미세먼지 관리계획은 기관별 협업을 바탕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로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