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로 침체의 늪에 빠진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3개국 전 직원을 대상으로 3개 전통시장 장날에 매달 3회 점심을 먹고 장을 보는, '완주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이틀 전에 '지역경제 활성화TF' 회의를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각 분야별 지역경제 회생 방안을 강도 높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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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 전경[사진=DB] 2020.05.06 lbs0964@newspim.com |
완주군은 이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 직원 참여 방안'과 관련해 5월 중 군청 3개 국 직원들이 삼례와 봉동·고산 등 3개 전통시장 장날에 돌아가며 한 달에 3번 방문해 점심도 먹고 장을 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완주군 전통시장 3곳은 매달 특정날짜에 맞춰 5일장을 운영하고 있어, 군청 3개 국 직원들이 돌아가며 이 날짜에 맞춰 장날에 점심도 먹고 장도 본다는 구상이다. 삼례 전통시장은 매달 날짜의 끝자리가 3일과 8일에, 고산 시장은 4일과 9일에, 봉동 시장은 5일과 10일에 각각 5일장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복지국의 7개 과 240여명의 직원들은 이달 13일 문을 여는 삼례 5일장에서 점심을 먹고 장을 보고, 20일에는 봉동 5일장을, 29일에는 고산 5일장을 각각 방문하게 된다. 이와 똑같은 형식으로 경제산업국 6개 과 120여명 직원들도 14일(고산)과 18일(삼례), 25일(봉동) 등 3번 전통시장에서 식사도 하고 장도 보게 되며, 건설안전국 5개 과 직원들도 15일(봉동)과 19일(고산), 28일(삼례) 세 차례 전통시장을 찾게 된다.
완주군은 3개 국 600여 전 직원들이 장날에 점심을 먹고 장을 보는 등 1인당 15000원 가량 소비할 경우 매달 8000만~1억원 가량의 소비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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