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지난 5일 인니 국가재난방재청 전달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KT&G는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1억원 상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KT&G는 인도네시아에서 해외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위기상황 극복을 돕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KT&G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1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사진은 도니 모나르도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장(왼쪽)과 권민석 KT&G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 장면. [사진=KT&G] 2020.05.06 hj0308@newspim.com |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1973년 수교를 시작해 다양한 산업 교류를 이어온 협력국으로 지난해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타결하는 등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진단키트, 방호복 등 기초 의료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KT&G는 현지 상황을 돕기 위해 지난달 국내에서 진단키트를 확보해 인도네시아로 보냈으며 5월 5일 KT&G 현지법인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BNPB)에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KT&G가 지원한 물품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로 6300명의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한 물량이다. 인도네시아 의료현장 최일선에 즉시 공급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자사의 해외법인 소재국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한국과 오랜기간 우호관계를 이어온 인도네시아 국민들께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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