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변종 전염력 더 강력…백신 효과 제한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09:28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09:32

로스앨러모스연구소 "코로나19 변이 추적 계속할 필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지난 연말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출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코로나19)가 그 후 돌연변이를 일으켰으며, 이렇게 지배적이게 된 변종 바이러스는 훨씬 더 전염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원형태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시간) CNBC뉴스는 로스 앨러모스 국립연구소(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연구진이 최근 국제 생물학 학술논문 저장소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 전염력이 더욱 세진 새로운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난 2월초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퍼져나갔으며 지난 3월 말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바이러스가 됐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 듀크대학, 영국의 셰필드대학교 과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인플루엔자데이터공유이니셔티브(GISAID)로부터 수집한 수천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서열을 분석, 14개의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이 돌연변이는 바이러스가 숙주로 유입되는 다기능 메커니즘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영향을 미친다. 

보고서는 'Spike D614G' 돌연변이가 긴급한 우려사항이라고 적시했다. 이것이 유럽에서 시작해 새로운 지역으로 전파된 뒤에 빠르게 지배적인 형태가 되었을 뿐 아니라, 높은 전염력에다 기존 면역의 부족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지는 환경에서도 쉽게 쇠약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첫 백신이 공급되기 전까지 기간 동안 항원소변이(antigenic drift)와 면역학적으로 관련된 돌연변이의 축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바이러스의 중요한 진화적 변이를 놓치면 백신의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연구진들은 경고했다.

해당 연구는 아직 동료 심사(peer-review)를 거치지는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돌연변이 요약표. D614G 외의 모든 다른 돌연변이는 남아 있는 것이 희박하다.(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 연구 논문) [자료=bioRxiv] 2020.05.06 herra79@newspim.com

현재 전 세계에서는 100종의 백신이 개발 중에 있는데, 만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절성 독감처럼 올 여름 확산이 진정되지 않으면 더 변이를 일으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잠재적으로는 백신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상당수 백신 연구자들은 발병 초기에 보건당국에 의해 추출된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기본 바탕으로 백신을 개발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초 중국 베이징대학과 상하이 파스퇴르 연구소는 두 개의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를 발견했고,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