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서울지하철7호선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철도건설사업이 턴키공사방식에서 일반 기타사업 방식으로 전환돼 추진된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건설사업을 기타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뉴스핌]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연장선 노선도[노선도=인천철도건설본부] 2020.05.04 hjk01@newspim.com |
도시철도본부는 당초 청라 연장선을 시공사가 설계부터 시공, 감리·시운전까지 일괄하는 턴키공사 방식으로 진행키로 하고 지난해 11,12월 두차례에 걸쳐 사업자를 공모했으나 모두 유찰됨에 따라 사업 방식을 실시설계 후 시공사를 선정하는 기타공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은 서구 석남동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 길이 10.7km의 철도 건설 사업으로 2027년까지 모두 1조29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울 7호선은 현재 장암역∼부평구청역 57.1㎞ 구간을 운행하고 있으며 부평구청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까지 4.2㎞ 구간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이다.
도시철도본부는 이번 용역에서 석남역∼청라5교 7km 구간의 세부 노선과 역사 위치 등을 결정하고 실제 시공에 필요한 설계도서 작성과 공사비 산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도시철도본부는 지난해 11월 3.7km(3·4공구)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했다.
도시철도본부는 내년 8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말 공사에 착수, 2027년 준공·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한기용 도시철도본부장은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추진방법이 변경됐지만 2027년에 준공·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전체공정을 철저히 계획·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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