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사아 자원봉사 중 한인 3명 구조 후 목숨 잃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 자원봉사 중 한국여성 3명을 구조한 뒤 목숨을 잃은 故 정요한(사진)씨가 5월 현충인물로 뽑혔다.
국립대전현충원은 5월의 현충인물로 '정요한 의사자'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대전현충원] 2020.05.04 gyun507@newspim.com |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요한 의사자는 자원봉사 활동을 몸소 실천하던 모범청년으로 2009년 12월 17일 말레이시아 밀림의 원주민 마을로 해외 자원봉사 활동을 떠났다.
이듬해까지 이어진 봉사활동 중 2010년 1월 2일 사고 당일에 자원봉사단원들과 함께 해변을 산책하다 예상치 못한 강한 파도에 휩쓸린 한국여성 3명을 구조하기 위해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 여성들은 구조했으나 정작 본인은 목숨을 잃었다.
정부는 2010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살신성인의 용기와 행동을 몸소 실천한 故 정요한 군을 의사자로 인정했고 정 의사자는 대전현충원 의사상자 묘역에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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