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문경시가 '지역 영화창작 스튜디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
문경시청 전경[사진=이민 기자]2020.05.02 lm8008@newspim.com |
2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실시한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영화산업의 균형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중심의 영화제작 인프라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시는 근대산업유산인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야외오픈 세트장으로 활용하는 사업계획을 제출해 공모에 선정됐다.
문경은 문경새재 및 가은 오픈세트장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세트장을 두 곳이나 보유하고 있지만, 실내 촬영 스튜디오가 없어 날씨가 궂은 날에는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연중 촬영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종합촬영 도시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
실내 촬영 스튜디오 구축 사업에는 기금 15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 등 모두 35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2021년까지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 내에 높이 15m의 스튜디오(1600여㎡)와 부대시설(600여㎡) 등을 갖춘 실내 촬영 스튜디오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연중 촬영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외 대표 로케이션 촬영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영상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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