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관련, WHO가 지난 1월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통해 세계 각국 정부가 대비할 충분한 경고를 줬다고 주장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늦장 대응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1월 30일 WHO가 코로나19 사태를 PHEIC라고 결정했다고 상기시킨 뒤 "당시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82명에 불과했고 사망자는 없었다"면서 "세계가 대응할 시간은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밖에 독립적인 자문 기구인 코로나19 긴급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코로나19가 여전히 PHEIC라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최근 재정 지원을 중단한 미국과 관련해 "우리는 계속 접촉 중이며 협력하고 있다"고답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