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산업안전공단, 이천 물류창고 화재위험 수차례 문제점 제기

기사입력 : 2020년05월01일 10:31

최종수정 : 2020년05월01일 10:31

[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산업안전공단은 38명이 숨지고 10명의 부상자를 낸 경기 이천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 그간 수차례의 걸쳐 화재 위험성을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체 측은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했던 것으로 밝혀져 사전 관리 부실에 의한 예견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30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유가족이 가족을 잃은 슬픔에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 있다.2020.04.30 observer0021@newspim.com

1일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산업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산업안전공단은 물류창고 공사업체가 제출한 유해위험 방지계획서를 심의한 결과 화재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서류 심사 2차례, 현장 확인 4차례 등 총 6차례에 걸쳐 문제점을 경고했다.

공단 측은 △우레탄폼·용접 작업 화재폭발 위험 주의 △용접작업 등 불꽃 비산에 의한 화재발생 주의 △우레탄폼 패널 작업 시 화재폭발 위험 주의 △향후 불티 비산 등으로 인한 화재위험 주의 등을 지적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공사업체의 유해위험 방지계획이 조건부 적정 판정을 받으면서 계속 공정을 이어간 것이 화를 자초한 셈이다.

사고 발생 당시 현장 지하 2∼지상 4층에는 9개 업체 78명이 동시에 작업했다. 이로 인해 불은 지하 2층에서 발생했지만 건물 안에 가득 찬 유증기가 연쇄 폭발하면서 미처 대피할 시간이 없어 희생자 절반가량(18명)이 지상 2층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산업안전공단은 서류와 현장 확인 등의 심사를 엄격하게 적용하지 못했는가 하면 공사업체는 여러 차례 걸쳐 지적된 문제들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인재"라고 꼬집었다.

앞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난 2014년 7월 공표한 '경질폴리우레탄폼 취급시 화재예방에 관한 기술지침'에 따르면 발포된 성형된 우레탄폼은 가연성 물질로서, 고온 또는 용접 불티 등의 점화원에 의해 쉽게 점화되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연소장치(예 굴뚝, 소각로 등), 고온의 공정장치나 고온 배관 상부 또는 고온 배관과 인접해 시공하지 말아야 하며 제조자가 제시하는 최고사용온도를 초과하는 설비에 보온용으로 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레탄폼의 원료 제조자는 시공 매뉴얼을 제공하고, 각 원료의 사용온도를 용기에 표기해 제품별로 정해진 온도범위 내에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공단 측은 이소시아네이트 및 시스템폴리올 등의 원액은 발포 현장과 격리된 곳으로 직사광선, 불꽃 등에 노출되지 않는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고, 발포 현장에는 일일 사용량을 고려해 최소량을 보관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놨다.

발포작업 뒤에는 화재예방 6단계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도 당부했다. △안전회의 실시 △작업장 주변에 경고·주의 표지판 부착 △가연성 물질을 화기작업장에서 다른 안전한 곳으로 이전 △가연성물질 방화덮개 또는 용접방화포로 보호 △소화기와 비상전화 비치 등을 포함한 화재감시 △발포 후 가능한 빨리 발포면을 12.5㎜ 이상의 석고보드 등 불연재로 보호 등이다.

이와 관련, 경기남부경찰청 사건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물류창고 공사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의 충남 천안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의 서울 서초구 본사 사무실과 감리업체, 설계업체까지 모두 4곳을 상대로 전격 진행됐다. 경찰은 이천시를 찾아 물류창고 공사와 관련한 인허가 서류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설계도면 등 자료를 분석해 공사가 안전조치 위반 없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