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종합] 이천 신축 물류센터 큰 불..."사망 11명·부상 10명" 참사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19:14

최종수정 : 2020년04월30일 08:48

폭발 동시 화재로 작업 근로자 78명 대피못해...사망 25명 추정도

[이천=뉴스핌] 이지은 정종일 기자 = 연휴를 앞두고 경기 이천시의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큰 불이나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부상자 가운데 8명은 중상이다.

현재 연락이 닿지않는 현장 근로자가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가 더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망자가 25명에 달한다는 추정도 나왔다.   

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물류센터 신축공사장.2020.04.29 observer0021@newspim.com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2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익스프레스 소유의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면적 1만1043㎡인 물류센터는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에는 9개업체 소속 78명의 근로자가 작업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최소 3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해당 건물 3층에서 다수 사망자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14명의 노동자는 연락두절된 상태다. 특히 3층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연기에 질식된 사상자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

앞서 파악된 부상자 10명 중 5명은 다발성 골절, 손가락 열상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연기흡입으로 경상을 입은 2명은 임시 응급치료소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나머지 3명은 현재 파악 중이다.

이번 화재는 신축중인 물류창고 지하 2층에서 우레탄 폼 작업을 하던 도중 유증기 폭발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하에서 대피할 틈도 없이 갑작스러운 세 번의 폭발로 화재가 일어났으며 불이 난 지하 2층은 출입구가 1곳이었기 때문에 현장 노동자들이 대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지하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다수가 고립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불길이 잡히지 않은 지하에서 진화작업과 함께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서승현 이천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대피도 하지 못할 정도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사상자들이 나왔다"며 "유증기가 폭발하며 급속히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인명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천에서는 지난 2008년 1월 7일 오전 10시49분 호법면에 있는 냉동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에서 일하던 57명 중 무려 40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같은 해 12월 5일 오후 12시 20분에도 마장면에 있는 GS리테일 서이천 물류창고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도중 불꽃이 튀면서 샌드위치 패널로 옮겨붙어 큰 불이 났다. 이 사고로 냉동 분류작업을 하고 있던 노동자 8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